★☆뮤코카페 후기☆★

2015. 7. 20. 02:59잡담



기억을 백업시킬겸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 두서가 없이 마구마구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실 1시부터 4시까지 기억이 없어요.............. 없는 기억을 짜내고 쏟아져나오는 증언, 제보를 통해 써봅니다...




자 처음 발단은 주최 스즈님의 영업이었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 뒷풀이에서 우연히 나왔던 뮤코카페이야기.

카페 하고 싶다. / 해요. / 같이? / 합시다. 뭐 이런 식이었던 것 같음..

그러케 시작되었던 것이다...


뭐 중간과정은 생략하고, 뮤코카페 일주일전부터 나는 두려움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캐입..? 캐입? 캐애애애입...? 난 난 어떻하지 난 어찌하면 좋지 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나는 반말인가 존댓말인가, 시드니의 각성전이어야 하는가 후여야 하는가 까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시드니는 너무 달랐어요.. 진짜 1부는 핵거지이었지만 2부는 아니잖아 변호사시든이였잖아


당일날까지 고르지못한 나는 그냥 일단 일어남.. 씻고 카페로 출발함.. 사실 전날 게임하고 자느라 몇시간 못잠..((초췌))

연습도 대안도 1도 생각안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연습 그궤뭐지?

사실 전에 농담으로 시드니빙의하면 저 구석에 쳐박혀서 자도 되냐 라고 물어봤었는데 당일날엔 그거 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슺님 미안..


그리고 화장을 하고 탈의를 하고 카페셋팅........은 준비하느라 1도 못도와드렸습니다..반성.. 죄송함미다..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되고 손님들이 오셨던 것입니다.. (그때까지 연습,준비 1도 안함

슺앙리가 시드니지명이에요. 하는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마법이 펼치짐.............

죄송함니다 벌써 이 말을 세번째하는데 진짜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함.... 처음에 인사 잘해야지! 했는데 들어오시자마자 진짜로 거짓말안하고 레알트루로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발은 박힌듯 움직이지 않고.....

순간 진짜 고민많이했습니다 믿어주세요(???)


뭔가 반말로 나가기로 한 것 같은데 여기서 반말하면 나 돌맞는거 아닐까. 근데 존댓말하면 캐입이 아니잖아 (동공지진

뭔가 새하얗게...그리고 파사사사사사사 가루가 되는 기분이었음..





그리고 결론.

그래, 좋아. 나를 놓아버리자.




그게 문제였던 것입니다. 놓으면 안되는거였는데...

일단 얌전히 음식과 음료를 놓아드렸는데, 으아아아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쩌지....... 그리고 내뱉은 말은

"안녕, 어서와"


"이름이 뭐야"

"짠할까?"






서화님 도르신... 아주 도르신.... IGEMOGI...?


어색한 침묵.....맛있는 칵테일....어색한 침묵....(핏. 브이)

이와중에 같이 짠해주신 분들 진짜 감사합니다....제가 아주많이 감사합니다.......

뭐랄까 제 목표는 술병도 갖고 가니까 같이 음료도 도란도란 마셔야지^ㅅ^!!!! 였는데... 현실은 핫핫하 짠!!!!!! 건배!!!!!! 


나중에 한 4분? 있던 그 테이블에서 다같이 짠!!!!!^0^!!!!했던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있음............

핫하하 여러분 우리 짠할까요!!! 와아아 짜아아아안!!!!!!!!!!!!!!!11111 



나 왜그랬을까..




안 믿기시겠지만 제가 초면엔 말을 잘 못합니다.. 진짜로...진짜에요......


그래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핵고민했어요...진짜로................

통성명하고 짠하니까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던 저는.. 침묵대신.... 진상을 부리고... 도망치고..드러눕고....

게다가 원래 좀 음료나 물을 많이 마시는 타입이라 계속 술병에 넣어둔 칵테일 마시다가...다 마시고.. 슺앙리님한테 달라고 진상....

그리고 또 뭐있었지.... 작고소듕했던 선백작님한테 자꾸 어깨동무하고... 키갖고 놀리고... 그랬던 것 같다.. 부츠안에 깔았던 깔창도 자랑했던 것 같다.....

어..또... 아 헬살리님에겐 무언가 자꾸 얻어먹었던... 초코타르트..얻어먹었던 기억........ 진로낭님 무릎에 자꾸 앉았던 기억.... 아 단체샷찍을때 제그녀님 키크시다고 안스겠다고 징징거렸던 기억............



그리고 기억나는 대화도 몇 개 있어요

1.

스즈님: (코트를 벗음)

나: (한쪽벗자마자 양손목잡고) 죄인 앙리뒤프레는!!!!!

스즈님:

주변분들: 살인자! 살인자!!


아니 근데 그 코트 벗자마자 나도 모르게.. 전날에 너꿈들어서 그런가... 아니 저도 모르게 생각났어요.. 은앙 너꿈 좋아합니다..네..그래서........


그 이후에

2.

스즈님: 아니, 둘 다 미래도 같은데!!

나: 님은 부활하지만 나는 아니잖아!! 끝이잖아!

스즈님:


~같은 운명 다른 엔딩~


3.

나: 하 나도 원래 각성하면 존댓말잘쓰는데

ㅇ님: 써봐요

나: 안녕하세요 시드니 칼튼입니다.(나름 진지했음)

ㅇ님: 다른게 뭐에요


.....그러게요.... 역시 시든이는 주정뱅이 깨발랄이 최고죠...


4.

ㅇ님: 저도 싸인!

나: (침착하게 to. 옆에 닉네임을 영어로 씀)

ㅇ님: 이거 아니에요 u라고 u!


철자 틀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이젠 스펠링까지 기억이 안나서..그만......


5.

ㅇ님: 이거 맥주! (캔맥주를 건네주심)

나: 하 (감동)

그리고 잠시후 앙리가 병맥을 받았단 사실을 알게됨

나: (정색) 사랑이 변하니?

ㅇ님: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죄송합니다... 주신 맥주는 아직 냉장고에 소중히 보관중입니다....

휴무날 마실게요......


6.

나: 안녕, 왔어?

ㄹ님: (동공지진)

ㅇ님: 아.. 그게....이분이 두도시를 안보셔서...

나: (어쩌지 모르는 분께 반말을 했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이렇게 버릇없는 사람으로 찍히는 건가 어쩌면 좋지)


일단 절 모르는 분께 반말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당황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이젠 다이죠부.. 아니 괜찮아요..

나중에 두도시 올라오면 꼭 보세요... 그렇게 재밌답니다...?


7.

나: 나 이거 다마셔써(빈 술병을 흔든다)

슺님: 

나: 이거 나 더 마셔도돼? 더 마실래 더줘ㅓㅓ

슺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더줘ㅓㅓㅓ!!!

슺님: 시드니..가서 일해요...^_^


뭔가 은앙이 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이제 달라고 하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분후: 이거 더줘ㅓㅓㅓ!!!!!!!!(슺님: )



그리고..어.. 뭔가 많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없습니다.. 진짜로.....

뭔가 기억나시는 분 제보바랍니다.... (????

제가 안그래도 뮤카페 사진들 보내주신거 보고 아주 크나큰 동공지진과 마른세수를 했ㅅ브니다...

드러눕고 징징대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시드니가 아니라 단비인줄...빼애애애액....

근데 그걸보고 싱크로율과 케미로 좋게 봐주신 분들...천사...제 마지텐시...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뭐랄까 쓰다보니 제가 진짜 나쁜 사람...

저때문에 고생하신 주최 슺님, 스텝분들 미아내요... 죄송해요...사랑해여....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죄송합니다.. 흑흑.....

후기를 쓰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말들밖에 생각이 안나요...진짜로...레알...트루...

너무 재밌게 봐주시고 그래서 많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이 휘발됐지만 아주아주 많이 즐겁고 행복하고 신났어요!!!!!!!!!

핫핫하 하지만 이제 다시 코스카페는 안하는걸로!!! ^ㅅ^!!!!!!!!!!! 모두의 행복을 위해 코스카페는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2회가 열리면 저는 손님으로 가서 양옆의 꽃을 시전하는 것으로...그렇게 하겠습니다.....

2회가 안열린다고 슺님이 그랬지만...그..그렇다구요...그냥.....


뭔가 더 길게 쓰고 싶은데 말했다시피 기억이 거의 휘발되서 뭘 쓸 수도 없음...

이게 제 기억의 전부입니다.....


아무튼 마지막은 좀 예쁘게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즐겁고 신나고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찾아와주셨던 분들, 스텝분들, 주최님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또 하나의 예쁘고 행복한 추억이 생겨서 정말정말 좋아요.

기..기억이 없지만.. 그.. 남은 기억들이라도 소중히..간직하는 걸로......

정말 고생하셨어요!! 




+ 협력물품들 진짜 핵존예였어요... 그림만 봤을때도 으아아아 짱예뻐ㅠㅠㅠ 이랬는데

실제로 보니까 예뻐 죽는줄.. 지금 집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존잘님들 최고ㅠㅠㅠ최고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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